Brownbreath

Gambler a.k.a Cheap Knee

Brownbreath 2010. 6. 6. 21:59


심신이 지치거나 배가 고플때, 사무실에서는 위닝을 하지만 샵에서는 불리를 합니다! 며칠전에 열린 떡꼬치배 불리대회(상페vs은영vs키도)에서 키도오빠는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한동안 불리 최강자로 의기양양해 하던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무릎꿇으면 한판 더 붙어줄게 by 상페' 라는 말에 주저없이 바닥과 무릎의 혼연일체를 이루어 칩니(Cheap Knee)라는 닉네임을 하나 더 추가하였습니다. 게다가 무릎을 팔아 한게임을 더 샀지만 또 한번 2:0으로 지는 바람에 이도현이라는 본명대신 이대영으로의 굴욕적인 개명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원래 도박은 끊기 어려운 법이라 했으니, 지면 질 수록 본전이 생각나는 법이지요. 키도오빠는 주린배를 쥐고 출근한 만복사장님과 점심도시락을 걸고 또 한번 불리대결을 감행합니다. 역시나 결과는 키도오빠의 참패.. 눈물을 흘리며 한솥을 쏘고, 순대꼬치까지 쏩니다. 키도오빠는 일해서 번 것을 몽땅 회사 식구들에게 베푸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듯 합니다!


더 이상은 지지 않을 것이다! 이젠 잃을 것도 없다! 집에 갈 교통비도 없다! 사장님도, 상페형도, 은영이도 모두 다 별 것 아닌데 내 운이 아니었다! 라고 생각한 키도오빠는 디저트 내기까지 받아들이고 또 집니다.. 루져.... 외로운 겜블러.. 슬프지만 현실..


하지만 키도오빠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샵 식구들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름인데 키도오빠때문에 다이어트하기가 어렵네요. 덥고 목마르고 배고프신 분들! 아이폰(아이팟터치)에 불리깔고 브라운브레스 오피셜 스토어로 오세요! (아이폰 없으시면 대여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