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nbreath
BROWNBREATH X STEVIE WONDER CONCERT
Brownbreath
2010. 8. 12. 16:27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우리 브라운브레스 가족들은 하계워크샵의 일환으로 스티비원더 내한공연에 다녀왔습니다. 기쁨도 잠시 스티비원더를 만나러 가는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엄청난 폭우를 뚫고 도착하는가 싶더니만 교통체증이 찾아오고 사장님 몰래 편의점에서 라면먹다 발각되는 등의 수많은 역경을 헤친후에야 그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은 그야말로 어썸했습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실신하는 분들도 간혹 보였지만 혹 그의 몸짓 하나라도 놓칠까싶어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역사적인 한 순간을 다같이 즐겼다는 점에서 감동의 도가니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소울의 자진모리장단을 이렇게 끝낼순 없겠다싶어 갈매기살을 먹기 위해 근백형님의 고향땅을 찾았습니다. 다함께 화기애애, 오손도손, 탱자탱자 공연이야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회포를 풀고 싶었지만 다이어트 역풍을 맞고 돌아오신 진수형님의 소주트레인 덕분에 저는 죽는줄 알았습니다. 덕분에 이 날을 끝으로 퇴사하는 이기연 (a.k.a 발기)의 소감발표가 있었지만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아무튼 그동안 수고한 나의 선배 이기연이 다른곳에 가서도 열심히 발기(發起)했음 좋겠습니다. 두잇두잇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