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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Street Fashion Fair(스트리트 패션 페어)' 준비를 위해 브라운브레스 동원령이 선포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징집된 늠름한 브라운브레스 용사들은 저마다 침울한 표정으로 지하 2층 검품장 한 켠에서 하릴없이 스마트폰만 만지작만지작... 행사를 한두번 진행하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쯤은 우습게 느껴질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했지만 그것은 착각. 역시나 이번에도 수 많은 변수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습니다. 어쨌든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오픈한 신세계 강남점 스트리트 패션 페어 오픈기를 소개합니다.
# 5월 17일 (목) PM 05:23
행사 전날. 디자인팀, 국내영업팀, 마케팅팀으로 구성된 특공대는 어둡고 눅눅한 신세계 지하 2층 검품장 앞에서 보급품을 기다렸습니다. 신세계 강남점 검품장 짜증나요. 통로 좁지, 보안 아저씨 불친절하지, 엘레베이터 부족하지.. 설치보다 물건 올리는게 일이에요. 어휴
# PM 06:30
물류팀이 보내준 물건들을 받아 줄을 세운 후 고속터미널 맥도날드로 향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은 먹는 햄버거지만 이렇게 노동하면서 참으로 먹는 햄버거가 가장 맛이 좋습니다. 또 단체로 먹기때문에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감자튀김을 자신의 기본 셋트 양보다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이 중 몇몇 용사들은 분명히 다이어트중일텐데 아무렇지도 않게 햄버거를.. 웰컴요요
식사가 끝난 후, 갑자기 기성씨가 '버싱'이라는 기술을 보여주겠다며 한 손에는 쟁반 3개를, 다른 한 손에는 컵 13개 들기를 시도했습니다. 참고로 버싱이란, 레스토랑과 같은 곳에서 고객들이 사용한 접시 등을 신속하게 치우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실패.
그리고 대참사..
먹다 남은 콜라는 정확하게 근백형님과 만복형님에게만 뿌려졌습니다.
흩날려라 천본앵
죄송하다고는 하지만 끝까지 웃고 있었던 기성씨.. 무서운 사람..
# PM 08:34
겨우겨우 모든 집기와 제품들을 9층 행사장에 올리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각자 담당한 업무에 따라 설치 작업에 들어갑니다.
행사따위.. 젠장.. 행사..
스트리트 패션 페어를 함께 진행하게 된 다른 브랜드, 업체 관계자 분들도 설치작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한 쪽에서는 행사장 입구 쪽에 위치할 마네킹을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응???????????
뭔가 불안한 기운이......
밤 늦게까지 부지런히 움직인 끝에 브라운브레스를 비롯 다른 브랜드, 업체까지 각자 담당한 섹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거 저에요.
모델 시켜준대서 촬영했는데 얼굴 나온 사진은 하나도 없어서..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서.. 우리 엄마도 못알아보고.. 흥..
# 5월 18일(금) AM10:00
그리고 대망의 오픈. 백화점이라는 공간에서 스트릿, 인디 브랜드들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을 상대로 제품과 브랜드를 선보이고자 기획된 스트리트 패션 페어가 무사히 오픈하였습니다.
브랜드 섹션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불안이 현실로..
조금은 부끄러웠던 신세계, 그들만의 스트리트 감성 대방출...
브라운브레스 섹션의 모습입니다.
특히 이 날, 발매와 함께 조기품절되었던 브라운브레스의 SS12 Bagfact 중 Definition SV, Urbanpack SV, Attemter 제품들이 재입고 되었습니다.
한 쪽에 위치한 캉골 섹션.. 캉골..
그리고 그 앞에 놓여진 POP 포스터.. 그런데 왠지 낯이 익은듯..
..........
어쨋든,
신세계 강남점 9층 그랜드홀답게 아주머니 고객을 앞세운 많은 고객님들이 무서운 기세로 스트리트 패션 페어에 방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찾아준 반가운 손님들,
공익후배이자 호야스냅의 귀염둥이 호야
영스타 형님과 키 큰 승재형
패션비즈의 미녀 에디터님들.
신세계 강남점 점장님.
이 밖에도 다양한 매체에서 취재를 위해 방문해주셨습니다.
브라운브레스에서는 얼마 전 엉덩이를 공개했던 정덕환이가 대표로 나갔습니다.
뭔가 식상하면서 부끄러운 촬영 컨셉
무서운 플래시 세례를 퍼붓던 포토그래퍼님들.
이 분들 포스가..
그리고 용현형님도 방문해주셨습니다.
조만간 위닝 리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또 패션웹진 SYOFF(쇼프)의 정유철 대표님도 방문해주셨습니다!
요즘 진행중인 리뉴얼 작업으로 정신없이 바쁘다고 하셨는데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0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스트리트 패션 페어!
좋아하는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브랜드별로 최대 60% 할인 및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참여 브랜드
LIFUL(라이풀), CHEAPMONDAY(첩먼데이), GENERIC SURPLUS(제너릭서플러스), PENFIELD(펜필드), HERSCHEL(허쉘), NATIONAL PULICITY, RVCA, SABRE(세이버), BAPE(베이프), CARHARTT(칼하트), SUPERDRY(슈퍼드라이), JUNKFOOD, T-LEVEL(티레벨), KANGOL, KANKEN, MANHATTAN PORTAGE, FLUKE, VINTAGE HOLLYWOOD, DICKIES, BROWNBREATH(브라운브레스)
- 브라운브레스 혜택 안내
지난 시즌 제품 최대 50% 할인(의류, 가방) / 지난 시즌 반팔티셔츠 19,000원 균일가 판매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Brownbreath x MOMOT' 종이인형을 드립니다.(선착순, 랜덤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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