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브레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토미'! 토미 삼촌은 상하이와 LA를 베이스로 활동중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겸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 미스터카툰 삼촌이랑도 친하고 최근에는 소니와도 같이 작업을 하는 등 그쪽에선 상당히 알아주는 삼촌인데 몇 년전 상하이에 놀러갔을때 그래피티도 같이 하면서 친해지게 되었어요. 이후로 브라운브레스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주던 토미삼촌이 비행기 일정을 취소하면서까지 브라운브레스를 찾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삼촌이랑 단 둘이 있기 어색해..도와줘..' 라며 SOS를 보내는 진수형님을 모른척 할 수 없기에 할 일이 잔뜩 쌓여 있었지만 진수형님이 가장 의지하는 믿음직한 심복인 저를 필두로 사무실 팀이 출동했습니다!


어떻게하면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우리는 멀리가기 귀찮아 사무실 앞에 조그마한 호프집을 홍대의 핫 플레이스라고 소개해서 끌고갔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코리안 스타일이냐며 연신 어썸을 외쳐대던 토미삼촌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네이티브 발음이 어색한건지 이상하게 토미삼촌이 영어를 못알아 들어서 깊이 있는 대화는 나눌 수 없었습니다. 상페형님과 우진형님은 답답한 마음에 예전 영어 과외선생님에게 전화도 해봤지만 그 분은 이제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전화 좀 받아주세요. 형들이 애타게 찾습니다.



2차는 저에게 있어서 아름다운 추억이 가득한 장소인 쿠바왕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토미삼촌도 서랍 좀 뒤져보면 어렵지않게 대마초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쿠바왕의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며 좋아해주었습니다. 이때 혼자 쓸쓸히 집에서 술 드시던 진영누나(a.k.a JYP)의 합류로 점점 더 흥겨운 술자리가 되었지만 다음 날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야하는 토미삼촌을 위해 헤어져야했습니다. 이렇게 유쾌한 삼촌이 내일이면 한국을 떠난다니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다음에 상하이에 오면 크게 대접하겠다고 한 약속 잊지 않을거에요. 토미삼촌!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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