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단어만 들어도 행복해지는 점심시간.













월요일의 점심시간.

옆에 아르마딜로 아니에요.












이 날의 메뉴는 홍대의 많고 많은 라멘집들중 베스트 5에 꼽히는 <멘야산다이메>

솔직히 저는 이곳 라멘이 질려서 되도록 안가려고 하는데 진수형아가 너무 좋아해요....













아노.. 스미마셍~ 오이시 라멘 구다사이.













돈코츠라멘!

차슈가 너무 좋아요. 접시에 차슈가 꽉 차슈~













수요일의 점심시간.

이 날은 사무실 근처 조이스 까페 (JOEY'S cafe)로 향했습니다.













닭가슴살 파스타!

점심시간에는 9,900원으로 파스타 + 음료를 먹을 수 있어요. 물론 맛도 좋구요. 특히 저 빵!













이 날 식사는 이태리가 선택한 파워블로거 전스틴 일행과 함께.

입에서 샌드위치를 꺼내고 있는 친구가 전스틴이에요.













식사를 마친 후, 근처 까페 로컬(Local)로 자리를 옮겼어요.

이 날 알바분이 참.... 아니에요.













90%가 욕설로 채워졌던 유익한 시간.












몇 가지 촬영도 진행했어요.

무슨 촬영인지는 비밀~













패션하는 진수형.

나그랑 티셔츠가 참 이쁘네요.

네? 아.. 브라운브레스 제품이었군요.

앗? 마침 여기 바로가기 링크가? 신기해라.












기여어 >.<













요즘 부쩍 일을 열심히 하는 떡콰니엇.

본격적으로 해볼 생각으로 사비를 털어 랩탑도 장만했다고 하네요. 기특해라.

















그리고....

지난 4월 1일, 브라운브레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왔던 사진.


















브라운브레스의 뉴욕 소호 직영점 오픈 소식을 알리는 사진이었는데요,























만우절 장난이었어요. 따로 거짓말이었다고 공지를 안해드렸더니 몇몇 분들은 아직까지도 믿고 계시더라구요. 거짓말이었어요....
















그래도 언젠가 진짜로 뉴욕 스토어 오픈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쉬지않고 노력할테니 이쁘게 봐주세요. 쪽쪽












    


바쁘다는 핑계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업데이트를 기다리셨던 애독자분들께서 블로그 업데이트가 안된다며 많은 문의를 해주신 덕분에 혼났습니다. 앞으로는 우리만의 비밀로 하기로 해요.. 약속..  아무튼! 다녀온지 한참 지났지만 정신이 없어 미처 업데이트 하지 못했던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일본출장기를 소개합니다!



➡ 9월 8일(목), 첫째 날
만복형님, 우진형님과 진수형 상페형, 그리고 저까지 이렇게 총 5명이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빔즈와의 F/W 프리젠테이션, 브라운브레스의 일본 디스트리뷰션을 담당하고 있는 JK의 쇼룸 이전 파티, 미팅, 시장 조사 등을 위해 떠난 3박 4일이라는 길지 않은 출장길이었지만 해외가 처음인 전 마치 첫 날밤 새 색시의 그것과 같은 기분에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출장길이 저에게 얼마나 가혹한 시련과 상처, 노예제도의 폐해,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을 주게될 지 이때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형들이 말도 잘 걸어주고 때리지도 않고 인간 대접을 해줬었죠.. 


만복형님의 비자 사진.. 미드에서 본 것 같은데.. 그.. 프리..프리즌 브레이크?? 

순진한 저는 출장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짧은 문장으로 쉽게 통하는 여행회화책도 준비를 했습니다. 이땐 몰랐어요 저한테 필요한건 이딴 책이 아니라 튼튼한 다리와 두 손뿐이었다는 걸.. 

출국 전 공항에서 우연히 마주친 베이프의 Iha상. 개콘 감수성에 나오는 그 분 닮은듯.. 

항공사는 ANA항공편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아나항공을 아시아나 줄임말로 알았던건 비밀..  
 

이륙할 시간이 되자 비행공포증이 있는 만복형님은 오감을 봉인하기 시작.. 혹시 비행공포증을 극복하셨거나 방법을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만복형님 걱정에 한잔 한잔 들이키다 보니 어느새 다들 만취... 
 

만취한 채로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계속 토할거 같다던 최팀장님

비행을 무사히 끝냈다는 안도감에 호텔로 향하는 리무진에서 편안하게 잠드신 만복형님.. 

숙소에 짐을 풀기 무섭게 전철을 타고 이동을 합니다. 물가 비싼 일본답게 전철요금도 비싸더라구요.
 

한류가 유행이라더니 거리마다 우리나라 가수들의 노래와 사진들이 즐비했어요! 슈퍼 코리안 짱! 고우리 짱! 

끝내 살 수 없었던 쿠션들.. 쿠션의 촉감이 아직도 손 끝에 아련히...  


어쨋든 일본에서의 첫 날은 간단한 시장조사와 미팅으로 끝을 내고 다음날을 위해 호텔로 돌아와 푹 쉬었습니다. 아 저 말구 형들이요. 전 형들이 잠들고 난 뒤에야 침대 구석에 매달려서 울다지쳐 잠들었거든요. 



➡ 9월 9일(금), 둘째 날
둘째 날에는 시장조사와 JK의 쇼룸 이전 및 브라운브레스를 위한 파티가 있는 날이라 아침부터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당시 일본의 날씨가 한국에 비해 무척 더운 탓에 돌아다니는데 힘들었지만 형님들은 발걸음 가벼웁게 돌아다녔답니다. 왜냐하면 제가 모든 짐들을 다 들어드렸으니깐요... 전부.. 다.. 

일본 전철은 벽이 아닌 유리창을 달아놔서 역무원이 전철을 운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놨더라구요.
 

말녀
 

아점으로 쯔께멘을 먹었습니다. 본토의 맛이라 그런지 맛은 있는데 너무 느끼해서 김치 생각이 간절했어요.. 슈퍼 코리안 짱!

본격적인 시장조사를 위해 이곳 저곳 알짜베기 스토어들을 향해 부지런히 걷고 또 걸었습니다. 물론 짐은 모두 제가 들었구요.

여기저기 붙어 있는 티아라..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소녀시대가 압도적인 1위고 그 뒤를 카라가 바짝 뒤쫓고 있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시스타, f(x)가 인기 있다고 합니다.

바.. 방구?
 

시장조사 중 우연히 마주친 프라이머리, 얀키, 더블케이 형님들. 전날 일본의 아주 유명한.. 누구나 아는 그.. 아무튼 그 배우를 만나셨다고.. 그런데 안부러워요. 제 하드에 많이 있거든요.
 

슬슬 지치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하던 형님들.. 돈 포겟..  

저의 고통을 가장 즐겁게 바라봐주신 최팀장님.. 네버 포겟..
 

굉장히 유명한 타코야끼 가게에서 타코야끼를 먹었는데 저 파마요네즈가 진짜 맛있었다능

모처럼 일본에도 왔으니 데크라도 하나 살까 하는 마음에 artiz샵에 들렀으나 마음에 드는 데크가 없어서 그냥 나왔어요. 

 

빔즈에서 수입되는 하이엔드 제품들만 모아놓고 판매하는 빔즈 인터네셔널 갤러리에 들어서니 브라운브레스의 백팩과 White mountaineering이 나란히 똭!! 


시장 조사를 끝마치고 일본에서 브라운브레스의 디스트리뷰션을 담당하고 있는 JK의 쇼룸 이전 파티가 열리고 있는 쇼룸에 방문을 했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수많은 손님들로 북적북적 
 

파티를 위해 준비된 핑거푸드들.. 볶음밥이 너무 맛있어서 4컵은 먹은 것 같아요. 

한 쪽에 이쁘게 줄 서 있는 브라운브레스의 제품들

바텐더를 맡아 주었던 다즈상! 되게 재미있는 형님!

JK 사장님과 귀여운 아들 시우! 참고로 브라운브레스 5주년 파티가 열리던 날 시우의 여동생 이슬이가 태어났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그래.. 시우야.. 무섭지.. 나도 알아..
 

벌써부터 여자에게 인기가 많은 시우.. 넌 나중에 크게 될거야.. 친하게 지내자
 

파티장 곳곳을 누비며 레드불을 나눠주던 레드불 걸! 레드불 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던 우진형님



JK 파티 참석을 끝으로 이 날의 일정도 마무리 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녹초가 된 우리 일행은 사이좋게 코골이 5중주를 뽐내며 잠들었습니다.




➡ 9월 11일(토), 셋째 날
셋째 날에는 시장 조사와 함께 이번 출장의 하이라이트! 일본 최고의 셀렉샵 빔즈와의 브라운브레스 f/w 프리젠테이션이 있었습니다. 또 이 날 이세탄 백화점에서 저를 국제 미아로 만들기 위한 형들의 따돌림도 있었지만 원래가 좀 인터네셔널한 저는 그 위기를 잘 헤쳐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세탄을 향해 가는 길. 이날은 JK의 승우씨가 가이드로 동행해주었어요. 
 

기가 막히게 맛있었던 돈까스! 
 

길거리에서도 레드불을 나눠주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레드불 짱!
 

한적한 골목길에 멋진 스토어들이 숨어있는 나까메구로에 도착! 일본은 어딜가나 동네가 깨끗하고 조용한 것 같아요.

벤더라는 스토어에서 키우고 있는 도마뱀.. 하는 짓이 좀 멍청한게 귀여웠어요.

벤더에 놓여 있던 zipzipnger!
 

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비닐 크롤라이드, 비소, 카드뮴을 들이마시고 있는 헤비 스모커들.. 
 

일본의 평범한 베란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음을 밝힙니다.
 

갑자기 뭔가 시끌시끌하길래 보니 가마행렬 비스무리한걸 하고 있었어요. 맨 앞에서 깃발 들고 가던 소녀.. 가..가와이..
 

폭풍같은 시장 조사를 끝내고 빔즈와의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전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프리젠테이션에 앞서 배를 든든하게 채우기 위해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그것도 이름부터 열혈한 슈퍼스트롱갈릭스테이크로! 슈퍼 코리안 짱!
 

빔즈 이케부쿠로 스트릿 매장에 도착한 후, 만복형님이 하루 종일 연습한 일본어 인사로 브라운브레스 F/W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하였습니다. 발표를 맡은 상페팀장님은 일본 빔즈 사람들을 상대로 거침없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청중을 압도한 듯 했지만 그들이 알아들었을리 없고, 그래서 승우씨가 통역을 맡아주었습니다. 다들 굉장히 집중해서 경청해주고 여러가지 다양한 질문과 피드백도 주고 받는 등 아주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 하상백??? 하상백 디자이너를 쏙 빼닮았던 매니저님.. 
 

사이좋게 찰칵!
 
 

빔즈와의 프리젠테이션을 끝으로 이번 일본 출장의 공식 일정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제 좀 놀러가나 했지만 다들 금새 뻗어버리고 말아 패배자와 같은 모습으로 호텔로 향했습니다. 상페형은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기억하고 싶었는지 택시에 아이폰을 두고 내렸....



➡ 9월 11일(일), 마지막 날
일본출장의 마지막 날! 노예 아니 막내 생활의 마지막 날! 바디로션이 없어졌다며 호텔측에 컴플레인을 걸겠다는 만복형님을 놔두고 (나중에 캐리어에서 발견됨) 우리는 이세탄으로 향했습니다. 전날 샀던 지갑을 환불하러 간건데 형들이 덥다고 힘들다고 택시가 타고 싶다고 보채는 통에 환불 받은 돈의 1/4를 택시비로.. 내 돈으로.. 내가 번 돈으로.. 아무튼 마지막으로 남은 동전 탈탈 털어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끝낸 뒤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본의 김밥천국 요시노야에서 먹었던 돈부리! 깔끔하니 맛이 괜찮았어요.
 

다들 말 없이 식사만.. 마지막 날이 되자 좀처럼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어요.
 

우진형님이 찍어준 하늘 사진



김포공항에 도착해서도 '회사에 가서 차를 가져와라. 그리고 우리를 집까지 모셔라.' 하고 몰아세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지만 어찌되었든 이렇게 무사히 3박4일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새벽 5시에 맥도날드 셔틀, 짐꾼, 총무, 맴매, 침, 욕설, 이지메 등 부모님께 차마 말씀드리기 힘든 일도 많았지만 해외여행을 왜 친구들과 가야하는지, 왜 막내로 가면 안되는지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막내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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