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앞으로 워드커피(Word Coffee)에 대한 모든 이야기들을 전해드릴

벙어리, 좀비, 알콜중독자에 이어 가난한 동네 바보형 등의 별명을 보유한 바리스타 장준희입니다.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자주 인사 드리게 될 것 같네요.

키도 티비 죽일거야..

요즘 들어 가장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 (Specialty Coffee)'

오늘은 스페셜티 커피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스페셜티 커피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전에는 '커머셜 커피 (Comercial Coffee)' 라고 불리는 커피가 대부분 소비되어 왔습니다.

커머셜 커피는 일반적으로 인스턴트 커피와 대량 생산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커피를 말합니다.

이러한 커피들은 대부분 구체적인 생산 이력들이 부족하고 흔히 '커피가 쓰다'라고 표현하는 특징밖에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스페셜티 커피' 라는 용어는 다양한 기준들과 이야기들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페셜티 커피라 불리는 커피들은 다음의 몇 가지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 특징은 커피의 관한 구체적인 정보들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카페에서 ‘브라질 산토스’, ‘과테말라 안티구아’ 라고 적혀있는 메뉴판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산토스라는 것은 브라질의 커피 항구를 뜻하는 것이며, 안티구아라는 것은 과테말라의 지역 이름을 뜻합니다.

이 커피들은 브라질 혹은 과테말라 커피라는 정보 외에는

 어떤 지역의 어떤 커피의 품종인지 어떤 농장의 어떤 가공방식을 거친 커피인지에 대해서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스페셜티 커피들은 이러한 커피들과 다르게 과테말라 안티구아 지역의 어떤 농장의 어떤 품종이 재배되어 수확되었는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커피의 이력을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 특징은 각각의 산지마다 커피 농장와 정부의 노력으로 재배부터 수확까지 철저하게 관리된 커피라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국의 커피산지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커피의 품종, 가공방식 등으로 인해 

그 커피만이 가질수 있는 독특한 맛과 향의 캐릭터를 가지게 됩니다.

SCAA 라는 이름의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는 

스페셜티 커피라고 부를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그들이 고안한 방식으로 커피의 맛과 향을 평가하여 

객관적인 점수를 매겨 80점 이상의 커피를 스페셜티 커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생각하는 스페셜티 커피에는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진정한 스페셜티 커피의 완성은 고객에게 전달되는 한잔의 컵이라는 사실입니다.

커피는 각국의 커피 산지에서 심어지고 관리되며 수확되고 가공되어 수출됩니다.

수출된 커피는 커피 회사, 카페 등의 로스터에 의해 로스팅 되고

바 안의 바리스타에 의해 추출되며 추출된 커피는 고객에게 제공됩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노력으로 재배된 높은 품질의 커피가 제대로 로스팅 되어지고 이렇게 로스팅된 커피가 

숙련된 바리스타에 의해 제대로 추출되어 컵 한잔에 온전히 담겨야만 그것이 진정한 스페셜티 커피로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피의 재배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커피의 추출까지의 전과정이 세심하게 관리되고 그렇게 완성된 커피를 고객들이 마시고 

함께 공감하는 순간, 그것이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스페셜티 커피의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워드커피는 커피의 다양한 커피들을 테이스팅 후 좋은 캐릭터를 가진 커피들을 선정한 후, 

커피들이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캐릭터를 온전히 발현해내기 위해서 로스팅 프로파일을 연구하고

다양한 변수들을 통제하여 커피의 캐릭터를 그대로 잔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워드 커피가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생각하는 스페셜티 커피를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출처 : google.com)

WORD COFFEE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40-13 2층

MON - THU 12:30 ~ 22:00

FRI - SAT 12:30 ~ 23:00

 TEL. 070 - 4633 - 4418

브라운브레스, 워드 커피(WORD COFFEE) 곧 오픈합니다!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와 세컨드 플레이버(2ND FLAVOR)가 함께 만드는 'WORD COFFEE(워드 커피)'는

브라운브레스 홍대 본점 2층에 문을 엽니다! (서교동 340-13 2F)

오픈이 코앞으로 다가온 워드 커피에 다녀왔습니다!

슬슬 윤곽을 드러내는 워드 커피의 모습!

그리고 여기저기 눈에 띄는 아시바!! 아시바!! 겁나 무거운 아시바!! 아시바!!

앞으로 워드 커피를 운영할 세컨드 플레이버의 준희형과 그의 파트너 동준군.

둘 다 피곤한 척은 있는 대로 다하고 있네요. 이제 시작인 것도 모르고..

로스터까지 설치 완료!

워드 커피에서는 원두 선별부터 로스팅, 추출까지 전 과정을 세컨드 플레이버가 직접 관리한 스페셜티 커피가 제공됩니다.

수소폭탄처럼 생긴 요게 정수기래요. 100만 원인가 한다던데..  

커피는 콩도 콩이지만 물도 중요한가 봐요.

이렇게 워드 커피의 내부 공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가 돼가고 있어요.

이제 남은 건 외관에 설치될 간판! 

저 로고들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될지 궁금하죠?

워드 커피 빨리 오픈했으면 좋겠어요.

이번 워드 커피의 인테리어는 공간공방 미용실(美用實) 형님들이 맡아주셨어요.

얼마 전에는 브라운브레스의 새로운 사무실도 멋지게 꾸며주셨었죠.

잔소리만 하는 상페형이랑 저를 (특히 상페형이 심함) 집주인 만큼 싫어하지만 그래도 저흰 미용실 형님들이 좋아요.

보너스!

워드 커피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창문입니다!

이렇게 창문을 활짝 열고 앉아서 조용히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지나가는 예쁜 누나들도 많이 볼 수 있어요!

다음 주, 워드 커피가 문을 엽니다.

브라운브레스와 세컨드 플레이버는 워드 커피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 초에 공지해드릴 테니까 꼭 놀러 오세요!

잇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