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NBREATH US TRIP EP.01

Activity- 2011. 3. 8. 16:43
2월말 만복이형과 저는 비밀리에 미국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오자 마자 시작 된 폭풍 업무 때문에 지금에서야 업데이트를 하게 됬네요, 여튼간에 최팀장과 함께 미국 투어를 떠나 보것습니다.

설램반 걱정반을 갖고 인천에서 출발한지 11시간만에 SFO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유나이트 항공 명성에 걸맞게 할머니 스튜어디스 할아버지 스튜어드들이랑 술이나 제끼면서 농담이나 따먹다 보니 어느덧 도착!

놀이공원이 아닙니다. 공항에 도착 혹은 트랜스퍼하기 위해 몰려든 출입국 심사대 앞 풍경입니다. 비행기 100대가 한꺼번에 도착한듯, 장엄한 인간 풍경이 연출 되었습니다. 양키들은 일 처리 하는 것도 스케일이 틀리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비행기에 내려서 안지도 못하고 거의 3시간 동안 영화에서나 볼법한 스펙타클한 출입국 심사를 받으며 마침내 미쿸 공기를 쐬기 위해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미국 공기를 쐬니 흑인으로 변신

대구의 팻롭! 종국 형님도 우연히 만났습니다. 하지만 이 때부터 종국형님은 꼬이기 시작하시는데...

언제서부턴가 라스베가스로 직항편이 없어져 LAX혹은 SFO에서 경유해 가야하는데, 이거 공항도 좁아 죽것는데 양키들은 세월아 내월아 하고 있으니 이거 돗대기 시장이 따로 없었습니다. 역시 양키들은 일하는 스케일이 틀린가 봅니다.

장장 스무시간의 비행과 기다림을 이겨내고 드디어 라스베가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자마자 슬롯머신들이 저희를 반겨 주었습니다.

영화에서나 봤던 그거, 폰트 디자인이 저 정도는 되야 간지.

밖에는 형님들 모시러 온 차들이 즐비했고

뭐 여차저차해서 마침내 호텔에 입성

미국은 호텔 체크인도 놀이공원 간지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길고 긴 하루가 지나가고 미국 시차 따윈 저리 꺼지고 모두 혼절한 뒤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디즈니랜드는 아니고 저희가 묵었던 엑스칼리버 호텔 모습입니다.

이번 미국 출장의 목적이였던 매직쇼를 가기 위해 트램 타러 이동중

매직쇼가 열리는 만달라베이호텔부터 룩소 호텔, 엑스칼리버 호텔까지 모두 MGM그룹에 속해있어 3개 호텔 중 어디를 가더라도 공짜 트램을 탈 수 있었습니다.

만복이형이랑 농담 도 따먹고

만달레베이 컨벤션 홀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여기서 북미 최대의 트레이트쇼인 매직쇼가 열립니다. 호텔이 규모가 깡패 양키인지라, 호텔 안에서 기본 20분은 걸어야 목적지에 갈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쇼장 앞에 도착

여차저차 레지스터도 마치고

드디어 입성

기념사진도 하나씩 박고

내가 왔다

쇼장에 들어오자마자 브라운브레스의 멘토, 큰 형님, 리스펙트 장수형님의 티라이브러리 부스로 향했습니다. 티 라이브러리는 책에서 모티브를 얻은 그래픽 티셔츠가 메인인 브랜드로 현재 30개가 넘는 해외 어카운트를 갖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입니다. 큰형님의 전시회 가르침을 받기 위해 어물쩡 거리다가 민폐만 끼치는거 같아서 슬슬 쇼장을 돌기 기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쇼장엔 브랜드들의 시즌을 앞둔 가을 겨울 컬렉션들이 걸려 있는지라 사진 촬영이 부분적으로 제안 된 부분도 있었고, 쇼에 온 대부분의 사람들도 매너를 지키기 위해 사진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략적인 프로젝트쇼의 느낌은 커머셜한 대형 브랜드 부터 소규모 컬렉션 브랜드까지 다양했고 몇 브랜드를 제외하고 트랜디하고 퀄리티 있는 기대 이상의 제품들이 많아서 많이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었던 것은 만복이형과 제가 매고 다녔던 브라운브레스 가방에 관심이 엄청 났다는거 였습니다. 부스도 없이 동양애들 두 명이 쫄래쫄래 매고 다니는 가방에 관심을 갖는다는거 자체가 신기했습니다. 출장 오기전 마치 이런일을 예상했다는 듯 이번 시즌 해외 자료들을 준비해 왔었는데, 바이어들에게 자료들을 보여 주면서 브랜드의 컨셉과 히스토리에 대해 설명해주니 꼭 킵 인 터치 하자는 바이어들이 많았습니다. 이 날의 이런 관심은 LA에서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지기도 했는데 그 스토리는 두 번째 포스트에 커밍 순하겠습니다.

부푼 마음을 가라 앉치며 슬레이트쇼를 보기위해 이동했습니다.

웰컴투 매직

프로젝트쇼에 비해 비교적 한산했던 부스들

스트릿섹션 한켠에는 스케이팅도 하고 있었습니다. 매직쇼를 와서 느낀거지만 미국에 미남, 미녀들은 여기다 모인듯 합니다. 하여튼 간지 체크를 마치고 다시 이동

DJ가 음악도 틀어 주고

정신 없이 구경하다 뒤늦은 점심

만복이형은 세상에서 가장 맛대가리 없는 국수를 단돈 만원에 먹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그렇게 쇼장에서 미팅도 하고 여러 바이어들도 만나다 보니 힘들기도하고 바깥공기도 쐬고 싶어 다시 20분을 걸어나와 여유롭게 커피도 한잔 때리고 그렇게 쇼 일정을 마치고 일획천금의 꿈을 꾸며 카지노로 향했습니다.

미국인답게 아침은 맥도날드로.

매직쇼관람은 어느정도 마치고 캡슐쇼를 보기위해 쇼가 열리는 초특급 호텔 베네치안으로 향했습니다.

브라운브레스 11SS 룩북 in LV

뭐 호텔이 놀이공원

가는길에 MGM도 들러 사자새끼들도 보고

베네치안 호텔. 럭셔리의 끝

캡슐쇼에 도착했습니다. 캡슐은 까다로운 매직쇼의 레지스터와 다르게 별로의 등록없이 바로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캡슐쇼는 굉장히 프리한 분위기에 참가 브랜드들도 힙하고 트랜디한 브랜드들이 많았습니다. 비록 하이엔드에 가까운 고가의 브랜드들이 많았기 때문에 선듯 바잉을 할 수 없었으나 너무나도 마음에 브랜드들이 많아 정신 없이 미팅하며 쇼장을 휘젓고 다녔습니다.  

캡슐쇼는 매직쇼에 비해 젋은 소비자를 타켓으로 메이져 브랜드들 보다 소규모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많이 참가했습니다. 역시나 아주 트랜디한 곳이다 보니 일본 디자이너들과 일본 바이어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른곳으로 향했습니다.

겁나 힘들구먼

 역동적인 손동작

이번 출장에 어머니 역활을 맡으신 사이보그 대표 재형이 형님

기가 막힌 하늘과 호텔

내가 왔다2

라스베가스에 있는 내내 날씨가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패션쇼라는 비행접시로 가는중

XXXXXL 양키 사이즈

라스베가스는 멋진 야경, 재미있는 카지노, 미녀, 공짜 술말곤 뭐 없음

이제 어느덧 라스베가스의 스케쥴을 마무리하고 LA로 가기 위해 자동차를 렌트했습니다. 미국은 뭐 차없으면 쭈구리라 그런지 렌트비도 기름값도 한국에 반값입니다. 그래서 비행기가 아닌 자동차 여행으로 결정!

첫번째 차는 짐을 실을 공간이 부족해 탈락

요 앙증맞은 포드 이스케이프로 결정!

떠나기전 아쉬운마음에 인앤아웃

여기가 말로만 듣던 그곳

햄버거만 다섯끼째지만 나름 부푼마음을 갖고 주문

이건 뭐 말이 필요 없음. 아트 오브 버거

인앤 아웃은 식재료에 쓰이는 모든것을 직접 재배하여 조리한다고해서 특히나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느끼하지도 않고 공짜로 주는 칠리도 맛났고 여튼 기가맥혔습니다.

한국에도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 라스베가스에게 들려 잠시 디깅도 하고

한국이랑 비슷하게 뭐 살건 없음

그렇게 라스베가스의 모든일정을 마치고 LA로 출발!

이제부터 길고 험난한 길이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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