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새롭게 론칭하는 가방 브랜드 BLCbrand(비엘씨브랜드) 디자이너 이근백입니다. 이번 순서에는 오랜 시간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아왔던 대표적인 모델인 ‘데피니션 백팩(Definition Backpack)’의 변천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총 9개의 챕터로 구성되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한 가지의 이야기가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상황에 따라 일정 변동될 수 있음) 오는 3월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비엘씨브랜드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주시고 앞으로 공개될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데피니션의 시작



우리의 첫 번째 백팩은 2007년에 출시된 ‘Metamorphosis’였습니다. 단순한 형태의 백팩으로 당시 약 100개 정도 되는 적은 수량이었지만 ‘백팩’이라는 아이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제품입니다. 이후 조금 더 구조적이면서 백팩으로서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2008년 첫 번째 데피니션 백팩이 출시되었습니다. 



4명의 멤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그림으로 정리하는 것은 저의 몫이었지만, 아이디어는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서 함께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그렇게 데피니션 백팩의 컨셉이 정의되었습니다. 첫째로 ‘형태가 무너지지 않는 가방’, 둘째로 윗 면이 둥근 형태의 여타 가방과 달리 ‘스퀘어 형태의 가방’ 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가방 내부에서 형태를 잡아줄 수 있는 ‘토이론(쿠션감 있는 스펀지의 일종)’을 이용해 생각했던 가방의 형태를 잡아 나갔습니다.





셋 째로 백팩으로 멜 수도 있지만 필요에 따라 손으로도 들 수 있는 가방을 만들자 였습니다. 이를 위해 옆면에도 손잡이를 추가하였고, 뒷면 상단에는 후드를 삽입해 손으로 들고 다닐 때에 어깨 끈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데피니션 백팩에는 당시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었던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전면에 두 개의 스트랩을 적용해 스케이트보드를 수납할 수 있도록 하고 때로는 의류나 간단한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게끔 디자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윗면이 평평해지면서 상단부의 넓은 포켓은 물론 랩탑 수납에도 유리한 형태가 나오게 되었고, 이는 결과적으로 데피니션 백팩만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 되었습니다. 






▶ 데피니션의 변천사



데피니션 백팩은 2008년 첫 선을 보인 이후로 지금까지 크게는 2번의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왔고, 중간중간 꾸준히 수정/보완 작업을 거듭해왔습니다.






2010년에는 브라운브레스 홍대점 오픈을 기념한 데피니션 백팩의 리미티드 에디션 버전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적지 않은 수량이었음에도 오픈 당일 하루 만에 품절되는 값진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관련 자료가 당시 그렸던 그림 밖에 남아 있지 않네요.)





또 2010년에는 신세계백화점의 편집매장 '블루핏(Bluefit)' 함께 '블루 에디션(Blue Edition)'이라는 타이틀로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버전의 데피니션 백팩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메인 컬렉션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많은 부분들에 대한 연구와 실험이 이어졌고, 이후에는 데피니션 백팩 제작에 많은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위와 같은 특별한 프로젝트들은 우리에게 ‘변화’의 기점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또 그렇게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후에도 데피니션 백팩은 계속해서 작지만 꾸준한 변화를 거듭했습니다. 매 시즌마다 원단 선택부터 부자재의 변형 그리고 고객들의 피드백에 답하는 방식으로 보완되어 왔습니다.







첫 번째 데피니션 백팩에 적용되었던 매트 원단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다양한 원단을 적용해왔습니다. 제작 수량이 적었던 초기에는 기성원단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원단 개발 작업부터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데피니션 백팩은 브라운브레스의 키 아이템이자, 브라운브레스를 대변하는 제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009년에 첫 선을 보인 ‘네오 데피니션(Neo Definition)’은 데피니션 백팩의 디자인에서 파생되어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이후 2014년까지 데피니션 백팩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변화, 발전되어온 또 하나의 스테디셀러 모델이자 우리의 대표 제품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요즈음에는 스퀘어 형태의 백팩들을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당시에는 찾아보기 힘든 형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데피니션(Definition)’이라는 제품명처럼 우리의 제품이 가방이라는 아이템으로 정의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새로운 데피니션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데피니션 형태’의 가방에서 벗어나 2015년 우리는 또 다른 데피니션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그 새로운 데피니션을 여러분께 가장 먼저 선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데피니션 백팩이 가지고 있던 기능과 형태적인 아이덴티티는 그대로 살리면서도 간소화 시킬 것들은 간소화 시키고, 삭제할 것들은 과감히 삭제한, 새로운 BLCbrand의 데피니션 백팩입니다. 제품의 더 다양한 이미지들은 발매일에 맞춰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개인적으로도 많은 애정이 담겨 있는 데피니션 백팩의 변천사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글을 정리하면서 과거의 크고 작은 고민들이 지금에 얼마나 큰 양분이 되었는지, 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많이 고민하고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데피니션 백팩이 BLCbrand의 또 다른 Definition(정의)가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다음 챕터에서는 데피니션 백팩과 또 다른 축을 이루었던 스테디셀러 모델 어반팩(Urbanpack)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브라운브레스, 대구 동성로 플라이투유(FLYTOYOU) 입점!
















이른 아침, 서울역에 도착한 패션 영업계의 신성 떡콰니엇은 서둘러 대구로 향하는 KTX 기차에 몸을 싣습니다. 


이번 출장의 목적은 대구 동성로에 새로 입점하게 된 편집샵 플라이투유(Flytoyou) 방문.


대구 출장을 통해 과연 어떤 눈에 띄는 성과를 얻게 될 지 떡콰니엇은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기차에 오른 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거나 이어폰을 꽂고 잠자리에 들기 바쁜 다른 사람들과 달리 자리에 앉자마자 노트북을 꺼내드는 떡콰니엇.


90만원 주고 샀는데 일주일만에 50만원으로 세일 들어간 노트북은 오늘도 버벅대지만 함께 브레인스토밍을 즐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프로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 해 보았다. 나는 잔업을 싫어하지만 도통 일을 놓을 수가 없다. 완벽에 완벽을 추구하는 나... 이런 내가 피곤하다. 언제쯤 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았을까?' [출처 : 떡콰니엇 페이스북]

























대구에 도착한 떡콰니엇은 바로 목적지로 향하지 않고 대구 주변 상권을 구석구석 둘러보는 것으로 본격적인 출장 업무를 시작합니다.

























눈에 띄는 제품이 있으면 만져보고 입어보고 신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못말리는 워커홀릭 떡콰니엇.


그는 단순히 제품을 심미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판매자 혹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다각도로 비춰보고 그 브랜드가 가진 이야기와 가능성을 신중하게 들여다봅니다.

























'패션계에 몸 담고 있지만 보기만큼 화려하고 멋진 곳은 아니란걸 어린 찬구들에게 말 햐주고 샆다. 잦은야근, 데이터를 토대로 한 MD, 전략, 트렌드.. 이 모든 것이 나에겐 어떤 의미일까? 내가 꿈꾸던 삶.... 요즘 고민이 많다....' [출처 : 떡콰니엇 페이스북]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편집샵 플라이투유(Flytoyou).


기존 빈티지샵으로 잘 알려져있던 플라이투유가 편집샵의 형태로 확장 이전했다고 하네요.



플라이투유에서는 Bratson(브랏슨), Mah soyoung(마소영), Novesta(노베스타), Reike Nen(레이크 넨), 


SWELL MOB(스웰맙), thisisneverthat(디스이즈네버댓), W.A.C(더블유.에이.씨), 202 Factory(202 팩토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멋진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브라운브레스의 플라이투유 입점에 맞춰 함께 VMD를 꾸미고 있는 두호형과 떡콰니엇.

























이 분이 브라운브레스 샵마스터(a.k.a 스토어 엄마) 두호형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곳은 피렌체의 두호모 성당 
























'아.. 좀 더 위쪽으로 올리시라고요. 답답하네 진짜.. 형이면 다냐고. 동생한테 한번 아프게 맞아볼래여?'

























짜잔


완성된 플라이투유의 브라운브레스 섹션입니다.

























이제 대구 동성로 플라이투유에서도 브라운브레스의 어반, 데피니션 등등의 가방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구요!

























또한 플라이투유에서 브라운브레스 가방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DJ SOULSCAPE와 협업 제작한 '2014 브라운브레스 달력'과 스티커 증정의 혜택까지 드린다고 하니 대구 계신 분들 궈궈염! 빨리염!






















FLYTOYOU(플라이투유)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공평동 46-2 플라이투유


문의전화 : 070-7672-7552












    


드디어! 


간절하게 기다렸던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향에 내려가는 분들도 계실테고, 


친척들 러쉬를 상대하느라 정신없는 연휴를 보내게 될 분들도 계실텐데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그리고 배부른 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설을 앞둔 브라운브레스는 2014 봄·여름 가방 컬렉션 'SYMBIOSIS' 발매 준비로 정신없는 나날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멋진 제품들을 선보일 기대감에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는건 사실이 아니고, 조금 힘들어요.


조금 아니 조금 더 힘들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기대 많이많이 해주세요.




그런 의미로 지난 번에 진행됐던 가방 컬렉션 룩북 촬영현장 살짝 공개합니다. 연예가중계 간지로다가













이번 룩북 촬영을 도와준 모델은 머나먼 땅 남아프리카에서 온 칼!


핸섬하고 젠틀하고 재치있는 친구로 한국말도 참 잘해요.


그것도 모르고 앞에서 한국말로 까불었던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살짝 공개하는 신제품!


곧 발매될 브라운브레스의 14 S/S 컬렉션에서는 다수의 신제품들이 선보여질 예정입니다.














물론 기존 브라운브레스의 스테디셀러 제품들도 꾸준히 발매됩니다.














항상 브라운브레스를 멋진 사진으로 담아주시는 다리미 스튜디오의 권진햇님과 룩북 촬영 디렉터 '반도의 서빙 달인' 기성찡 그리고 영웅찡















요즘 아줌마처럼 화사한 컬러의 의상을 고집하는 영웅찡.


영웅찡 마음에는 벌써 봄이 왔는가봅니다.















장장 5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던 룩북 촬영은 무사히 끝나고,


수고해준 모델 칼에게는 노동력의 댓가로 싱싱한 특급 나주 배 1개가 전달되었습니다.



고마워요 칼! 조만간 칼국수나 먹으러가요! 카카카!!

















브라운브레스 2014 봄·여름 가방 컬렉션 'SYMBIOSIS'는 


오는 2월 6일 목요일브라운브레스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컬렉션 타이틀 'SYMBIOSIS'는 우리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포괄적인 의미의 '공생', '공존'을 의미합니다.


브라운브레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그래픽과 패턴이 녹아있는 제품들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브라운브레스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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