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Brownbreath FW12 Clothink 컬렉션 수주회가 있었습니다. 거래처 분들을 모셔놓고 컬렉션 소개는 물론 제품들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인 수주회는 앞서 진행했던 Bagfact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사무실 근처 커피숍 'Local(로컬)'에서 열렸습니다. 행사 준비라는게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 수주회도 준비과정에서부터 많은 우여곡절과 지긋지긋한 야근의 연속이었습니다. 근 2주 동안이나.... 정시퇴근? 우리에겐 명절같은 개념....


그래도 브라운브레스 특유의 으쌰으쌰 파이팅 정신으로 무장하고 달려든 덕분에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던 FW12 의류 수주회 현장을 살짝 공개합니다. 



셔츠류, 아우터 그리고 악세사리까지 전체적인 컬렉션이 지난 시즌에 비해 풍성해진 것을 조각조각난 모자이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 가늘게 뜨면 보여요.




키엘 코스프레하고 나타난 국내영업팀의 팀장 상페형과 사원 떠콰니.

한달 내내 야근을 즐기는 야그너들.



왜 맨날 셀카찍어 올리냐? 여기가 싸이냐? 라고 하지마세요.

아무도 안찍어준단말이에요.



수주회 중간중간 비는 시간에 열심히 업무(a.k.a 텀블러)를 체크하는 만복햇님.



브라운브레스 Passage 스토어에서 구매한 스타워즈 한정판 몰스킨.

종류별로 사놓고 비닐채 보관중이었는데 노트가 필요해서 결국 하나 개봉했습니다. 

디지털치매에 걸렸는지 요즘 자꾸 깜빡해서 메모 좀 하려구요.



근래 먹은, 특히 홍대에서 먹어본 자루소바중 최고.

나름 소바매니아로 이곳저곳의 다양한 소바를 먹어봤는데 이 집 진짜 맛있어요.

유일한 단점은 양이 적다는 것.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한 콤비메뉴 '두부 덴뿌라'. 

요것도 꽤 맛있습니다. 


자루소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문의가 많이 들어왔었는데요, 식당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홍대 오피셜 스토어에 방문하셔서 제품을 구매해주세요. 약도를 영수증에 그려드립니다. 캬캬캬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수주회 현장.



만복햇님의 신발부터 양말, 팬츠까지 이쁜 조합.

양말은 얼마전 발매된 'SV Socks' 입니다. 

적당한 두께감으로 여름철 착용하기에도 부담없는 제품입니다.



브라운브레스 디자이너 기성님과 만복햇님.

수주회 진행중 각 업체에서 주신 소중한 피드백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체크합니다.  



그리고 또 열심히 텀블러를 체크하는 만복햇님.



공정무역 초콜렛 어쩌구저쩌구를 40%랑 60%를 함께 녺여 만든 초콜렛에 우유 대신 두유를 넣은 핫 쵸코.

이것도 진짜 맛있어요.











더 소개해드릴게 많았던 것 같은데 수주회 관련 사진이 별로 없네요. 하하.

어쨌든 이번 수주회도 이렇게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브라운브레스 식구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조금이라도 더 멋진 제품들을 선보여드리기 위해 이쪽저쪽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블로그도 늦게 업데이트 되는거에요. 라고 해봤자 아무도 안믿겠죠. 이딴 변명이나 늘어놓는 나약한 모습은 보이기 싫으니까 솔직하게 말할거에요. 좀 귀찮았어요. 흥칫뿡.












그리고, 

수주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뒷풀이.


런던에서 건너온 런던 프라이드 맥주.



수제 소시지와 칠리소스. 개불 아님.



2차 장소에서 안주로 나온 닭봉.

여기도 안주가 참 괜찮아요. 안주 나오는 시간이 꽤 걸리지만 양도 많고 맛도 좋습니다.

위치가 궁금하신 분들은... 역시.. 브라운브레스 스토어.. 영수증... 약도... 농담이고 언제든지 문의해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자튀김 2조각이면 몸도 마음도 다 내어주는 이지독, 서울이(암컷).













#보너스컷



















지난 시즌보다 풍성해진 컬렉션과 성숙해진 제품들을 선보이게 될 브라운브레스 2012 FW Clothink 컬렉션, 많이 기대해주세요!

포스팅도 열심히 할테니 이쁘게 봐주세요! 헤헤

    


3rd Zipap Carnival!!

Brownbreath- 2011. 5. 23. 10:48

비가 내리는 토요일, 많은 분들이 기다렸던 세 번째 집앞카니발이 열렸습니다! 이런 멋진 축제에 가만히 있을 수 없기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브라운브레스가 함께 했습니다! 아쉽게도 카니발 당일 아침부터 비가 내려 이른 시간에는 찾아 온 사람이 적었는데 까페 거리는 카니발을 준비하는 열정적인 스탭들로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비 때문에 야외에서 진행되는 플리마켓은 취소되었지만 멋진 공연들은 차질없이 진행되었고 비가 그친 오후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어 본격적인 카니발이 펼쳐졌습니다! 역시 노래는 라이브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들어줘야 재밌는것 같아요. 게다가 어바날로그의 라이브를 무려 4곡이나 들을 수 있었다니.. 내가 그 현장에 있었다니.. 우린 모두 전설을 봤어요.. 아무튼 우리가 만들어가는 축제! 다음 카니발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아..짜증나.. 못 참겠어..



    


브라운브레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토미'! 토미 삼촌은 상하이와 LA를 베이스로 활동중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겸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 미스터카툰 삼촌이랑도 친하고 최근에는 소니와도 같이 작업을 하는 등 그쪽에선 상당히 알아주는 삼촌인데 몇 년전 상하이에 놀러갔을때 그래피티도 같이 하면서 친해지게 되었어요. 이후로 브라운브레스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주던 토미삼촌이 비행기 일정을 취소하면서까지 브라운브레스를 찾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삼촌이랑 단 둘이 있기 어색해..도와줘..' 라며 SOS를 보내는 진수형님을 모른척 할 수 없기에 할 일이 잔뜩 쌓여 있었지만 진수형님이 가장 의지하는 믿음직한 심복인 저를 필두로 사무실 팀이 출동했습니다!


어떻게하면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우리는 멀리가기 귀찮아 사무실 앞에 조그마한 호프집을 홍대의 핫 플레이스라고 소개해서 끌고갔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코리안 스타일이냐며 연신 어썸을 외쳐대던 토미삼촌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네이티브 발음이 어색한건지 이상하게 토미삼촌이 영어를 못알아 들어서 깊이 있는 대화는 나눌 수 없었습니다. 상페형님과 우진형님은 답답한 마음에 예전 영어 과외선생님에게 전화도 해봤지만 그 분은 이제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전화 좀 받아주세요. 형들이 애타게 찾습니다.



2차는 저에게 있어서 아름다운 추억이 가득한 장소인 쿠바왕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토미삼촌도 서랍 좀 뒤져보면 어렵지않게 대마초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쿠바왕의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며 좋아해주었습니다. 이때 혼자 쓸쓸히 집에서 술 드시던 진영누나(a.k.a JYP)의 합류로 점점 더 흥겨운 술자리가 되었지만 다음 날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야하는 토미삼촌을 위해 헤어져야했습니다. 이렇게 유쾌한 삼촌이 내일이면 한국을 떠난다니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다음에 상하이에 오면 크게 대접하겠다고 한 약속 잊지 않을거에요. 토미삼촌!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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