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브라운브레스 디자인팀의 3월 첫째주부터 둘째주까지의 본격 가내수공업 포스팅 입니다.

브라운브레스 팝업 스토어가 코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브라운브레스 디자인팀은 강도 높은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기 위하여 신세계 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과 서울 강남점 총 두 곳에 걸쳐 열리게 될 브라운브레스의 두 번째 팝업 스토어에 쓰일 거의 모든 자료들을 가내 수공업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브라운브레스의 지난 5년을 돌아보고, 그 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라는 모티브로 'Groundwork' 공사현장이라는 타이틀에 맞춰 오리지날 공사현장을 방불케할 여과없는 디스플레이 작업물들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운브레스 디자인팀의 뉴페이스, 공포의 외인구단 독고탁도 마치 방사능이 흐를것만 같은 작업실에서 황사용 마스크하나로 겨우 버티며 열심히 가내수공업으로 자료를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브라운브레스의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고난이도 작업은 수년간 막걸리로 고도로 훈련된 디자이너 JYP의 손길을 거쳐 역시 가내 수공업방식으로 제작 되고 있었습니다. 

위 아래를 막론하고 가내 수공업에는 계급이 없다며 디자인팀에 속해있는 사장님들도 작업에 참여하셨습니다.

그래도 막내는 외롭습니다.

8만원 이상 구매시 증정 되는 프레킷에 들어갈 BIC 오리지날 볼펜이 도착하고

뺏지들도 도착했습니다.

요건 브라운브레스의 5주년을 의미하는 5개의 열쇠로 형상화 된 브라운브레스 5주년 로고 뺏지입니다.

뺏지도 가내 수공업으로 제작해야 제 맛이라며 기계를 구매해 제작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인간의 영역은 한계가 있다는 의견에 밀려 결국 외주로 제작 되었습니다.

요런 뺏지들을 모아

"뺏지 포장까지 외주를 바라는 호사스러운 마음은 비운지 오래다." 라며 디자인팀은 폭풍같은 포장을 시작.

이런건 일도 아니다라는 듯 어느덧 완성. 이런식 뺏지 패키들이 프레스킷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난이도 하에 속하는 시트지 스티커를 떼내는 호사스러운 작업은 너나할것없이 모두 달려듭니다.

하나 둘 완성되어가는 작업물들

이번 포스팅에서 보여드린 풍경들은 팝업 스토어 준비의 일각 입니다. 디자인팀 이외에도 제품 재고 및 관리를 맡고 있는 경영지원팀은 일주일째 사무실에 들어오지 않고 현재 연락두절, 행방불명된 상황입니다. 신세계 백화점과의 두번째 팝업 스토어는 첫번째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전원 비상 근무 체체로 빡쎄게 준비하고 있답니다. 10일 부산 센텀시티점을 시작으로 진행될 브라운브레스 팝업스토어의 모습을 발빠른 업데이트로 생생한 현장 그대로의 감동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기대와 호응, 성원 부탁드립니다!

'Activity' 카테고리의 다른 글

BROWNBREATH US TRIP EP.03  (2) 2011.03.15
BROWNBREATH US TRIP EP.02  (4) 2011.03.09
BROWNBREATH US TRIP EP.01  (0) 2011.03.08
STEPSBMX JAM 10th @BANPO  (0) 2010.12.16
BROWNBREATH X ALIVETOKYO: DEFINITION WEISTBAG  (5) 2010.12.08
    


BROWNBREATH US TRIP EP.01

Activity- 2011. 3. 8. 16:43
2월말 만복이형과 저는 비밀리에 미국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오자 마자 시작 된 폭풍 업무 때문에 지금에서야 업데이트를 하게 됬네요, 여튼간에 최팀장과 함께 미국 투어를 떠나 보것습니다.

설램반 걱정반을 갖고 인천에서 출발한지 11시간만에 SFO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유나이트 항공 명성에 걸맞게 할머니 스튜어디스 할아버지 스튜어드들이랑 술이나 제끼면서 농담이나 따먹다 보니 어느덧 도착!

놀이공원이 아닙니다. 공항에 도착 혹은 트랜스퍼하기 위해 몰려든 출입국 심사대 앞 풍경입니다. 비행기 100대가 한꺼번에 도착한듯, 장엄한 인간 풍경이 연출 되었습니다. 양키들은 일 처리 하는 것도 스케일이 틀리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비행기에 내려서 안지도 못하고 거의 3시간 동안 영화에서나 볼법한 스펙타클한 출입국 심사를 받으며 마침내 미쿸 공기를 쐬기 위해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미국 공기를 쐬니 흑인으로 변신

대구의 팻롭! 종국 형님도 우연히 만났습니다. 하지만 이 때부터 종국형님은 꼬이기 시작하시는데...

언제서부턴가 라스베가스로 직항편이 없어져 LAX혹은 SFO에서 경유해 가야하는데, 이거 공항도 좁아 죽것는데 양키들은 세월아 내월아 하고 있으니 이거 돗대기 시장이 따로 없었습니다. 역시 양키들은 일하는 스케일이 틀린가 봅니다.

장장 스무시간의 비행과 기다림을 이겨내고 드디어 라스베가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자마자 슬롯머신들이 저희를 반겨 주었습니다.

영화에서나 봤던 그거, 폰트 디자인이 저 정도는 되야 간지.

밖에는 형님들 모시러 온 차들이 즐비했고

뭐 여차저차해서 마침내 호텔에 입성

미국은 호텔 체크인도 놀이공원 간지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길고 긴 하루가 지나가고 미국 시차 따윈 저리 꺼지고 모두 혼절한 뒤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디즈니랜드는 아니고 저희가 묵었던 엑스칼리버 호텔 모습입니다.

이번 미국 출장의 목적이였던 매직쇼를 가기 위해 트램 타러 이동중

매직쇼가 열리는 만달라베이호텔부터 룩소 호텔, 엑스칼리버 호텔까지 모두 MGM그룹에 속해있어 3개 호텔 중 어디를 가더라도 공짜 트램을 탈 수 있었습니다.

만복이형이랑 농담 도 따먹고

만달레베이 컨벤션 홀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여기서 북미 최대의 트레이트쇼인 매직쇼가 열립니다. 호텔이 규모가 깡패 양키인지라, 호텔 안에서 기본 20분은 걸어야 목적지에 갈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쇼장 앞에 도착

여차저차 레지스터도 마치고

드디어 입성

기념사진도 하나씩 박고

내가 왔다

쇼장에 들어오자마자 브라운브레스의 멘토, 큰 형님, 리스펙트 장수형님의 티라이브러리 부스로 향했습니다. 티 라이브러리는 책에서 모티브를 얻은 그래픽 티셔츠가 메인인 브랜드로 현재 30개가 넘는 해외 어카운트를 갖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입니다. 큰형님의 전시회 가르침을 받기 위해 어물쩡 거리다가 민폐만 끼치는거 같아서 슬슬 쇼장을 돌기 기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쇼장엔 브랜드들의 시즌을 앞둔 가을 겨울 컬렉션들이 걸려 있는지라 사진 촬영이 부분적으로 제안 된 부분도 있었고, 쇼에 온 대부분의 사람들도 매너를 지키기 위해 사진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략적인 프로젝트쇼의 느낌은 커머셜한 대형 브랜드 부터 소규모 컬렉션 브랜드까지 다양했고 몇 브랜드를 제외하고 트랜디하고 퀄리티 있는 기대 이상의 제품들이 많아서 많이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었던 것은 만복이형과 제가 매고 다녔던 브라운브레스 가방에 관심이 엄청 났다는거 였습니다. 부스도 없이 동양애들 두 명이 쫄래쫄래 매고 다니는 가방에 관심을 갖는다는거 자체가 신기했습니다. 출장 오기전 마치 이런일을 예상했다는 듯 이번 시즌 해외 자료들을 준비해 왔었는데, 바이어들에게 자료들을 보여 주면서 브랜드의 컨셉과 히스토리에 대해 설명해주니 꼭 킵 인 터치 하자는 바이어들이 많았습니다. 이 날의 이런 관심은 LA에서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지기도 했는데 그 스토리는 두 번째 포스트에 커밍 순하겠습니다.

부푼 마음을 가라 앉치며 슬레이트쇼를 보기위해 이동했습니다.

웰컴투 매직

프로젝트쇼에 비해 비교적 한산했던 부스들

스트릿섹션 한켠에는 스케이팅도 하고 있었습니다. 매직쇼를 와서 느낀거지만 미국에 미남, 미녀들은 여기다 모인듯 합니다. 하여튼 간지 체크를 마치고 다시 이동

DJ가 음악도 틀어 주고

정신 없이 구경하다 뒤늦은 점심

만복이형은 세상에서 가장 맛대가리 없는 국수를 단돈 만원에 먹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그렇게 쇼장에서 미팅도 하고 여러 바이어들도 만나다 보니 힘들기도하고 바깥공기도 쐬고 싶어 다시 20분을 걸어나와 여유롭게 커피도 한잔 때리고 그렇게 쇼 일정을 마치고 일획천금의 꿈을 꾸며 카지노로 향했습니다.

미국인답게 아침은 맥도날드로.

매직쇼관람은 어느정도 마치고 캡슐쇼를 보기위해 쇼가 열리는 초특급 호텔 베네치안으로 향했습니다.

브라운브레스 11SS 룩북 in LV

뭐 호텔이 놀이공원

가는길에 MGM도 들러 사자새끼들도 보고

베네치안 호텔. 럭셔리의 끝

캡슐쇼에 도착했습니다. 캡슐은 까다로운 매직쇼의 레지스터와 다르게 별로의 등록없이 바로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캡슐쇼는 굉장히 프리한 분위기에 참가 브랜드들도 힙하고 트랜디한 브랜드들이 많았습니다. 비록 하이엔드에 가까운 고가의 브랜드들이 많았기 때문에 선듯 바잉을 할 수 없었으나 너무나도 마음에 브랜드들이 많아 정신 없이 미팅하며 쇼장을 휘젓고 다녔습니다.  

캡슐쇼는 매직쇼에 비해 젋은 소비자를 타켓으로 메이져 브랜드들 보다 소규모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많이 참가했습니다. 역시나 아주 트랜디한 곳이다 보니 일본 디자이너들과 일본 바이어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른곳으로 향했습니다.

겁나 힘들구먼

 역동적인 손동작

이번 출장에 어머니 역활을 맡으신 사이보그 대표 재형이 형님

기가 막힌 하늘과 호텔

내가 왔다2

라스베가스에 있는 내내 날씨가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패션쇼라는 비행접시로 가는중

XXXXXL 양키 사이즈

라스베가스는 멋진 야경, 재미있는 카지노, 미녀, 공짜 술말곤 뭐 없음

이제 어느덧 라스베가스의 스케쥴을 마무리하고 LA로 가기 위해 자동차를 렌트했습니다. 미국은 뭐 차없으면 쭈구리라 그런지 렌트비도 기름값도 한국에 반값입니다. 그래서 비행기가 아닌 자동차 여행으로 결정!

첫번째 차는 짐을 실을 공간이 부족해 탈락

요 앙증맞은 포드 이스케이프로 결정!

떠나기전 아쉬운마음에 인앤아웃

여기가 말로만 듣던 그곳

햄버거만 다섯끼째지만 나름 부푼마음을 갖고 주문

이건 뭐 말이 필요 없음. 아트 오브 버거

인앤 아웃은 식재료에 쓰이는 모든것을 직접 재배하여 조리한다고해서 특히나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느끼하지도 않고 공짜로 주는 칠리도 맛났고 여튼 기가맥혔습니다.

한국에도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 라스베가스에게 들려 잠시 디깅도 하고

한국이랑 비슷하게 뭐 살건 없음

그렇게 라스베가스의 모든일정을 마치고 LA로 출발!

이제부터 길고 험난한 길이 이어지는데...
    


STEPSBMX JAM 10th @BANPO

Activity- 2010. 12. 16. 12:00
매서운 칼바람의 시작을 알리던 지난 11월 마지막 일요일, 2010년의 두 번째 STEPS JAM이 한강 반포 지구에서 열렸습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STEPSBMX 크루는 평균 라이딩 경력 8~10년에 가까운 중견 라이더들로 구성되어있어 겨울이오면 자전거고 뭐고 일단 동면에 들어가지만, 자라나는 어린친구들위해, BMX씬의 발전을 위해 잠깐만 있어도 입이 돌아갈것만 같은 한강 칼바람 쌩짜로 맞으며 대회를 강행했습니다!

이날 올해들어 가장 춥다는 기상청의 예보따윈 각설하고 일단 나가보고 참가가 저조하면 철수하자는 간지로다가 도착했는데, 이거 우리 어린 친구들은 반팔차림으로 이미 땀을 뻘뻘 흘리며 대회장을 후끈 달구고 있어 가슴 한켠이 뭉클했.. 은 각설하고 너므넘흐 추웠습니다.

체감온도 영하10도 정도 날씨에도 대략 100명이 넘는 BMX라이더들이 자리를 빛내주었는데요, 이번대회에도 어김없이 브라운브레스는 스폰서로 참여했습니다.  

완전 무장한 저와 상반되는 어린 라이더들의 옷차림.

이제 참가신청을 받습니다! 참가비는 성인 단돈 5천원, 미년년자는 공짜 입니다. 이번 대회는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는데요, 참가자 전원! 선물을 받아갈 수 있는 산타크로스 간지로 준비 해서 이거 뭐 참가만해도 본전 뽑는다능

날씨가 너므 추워 혹시나 모르는 부상 조심을 거듭 강조하며 대회는 시작 되었습니다!

STEPS JAM의 오거나이져들 왼쪽부터 MC의 김스님, 디렉터 BD킴, 심판은 제가 맡았습니다.

매와 같은 눈길로 대회 관전중.. 은 커녕 추워서 오들바들 떨고있는중

어느새 예선을 마치고 미니게임으로 쌩짜 멀리뛰기!

1등은 무려 도약대 없이 쌩짜로 6m가량을 뛰어버린 흑형의 운동신경을 지닌 이 친구!

초보자들을 위해 2인1조 레이싱 게임도 했습니다!

모두 부담없이 제일 재미있게 즐겨주신듯!

레이싱 대회를 마치고 곧바고 휴식 따윈 없고 일단 내가 추워서 바로 바니홉 대회를 시작해뿌랐습니다. 이거 뭐 이제 요즘 친구들은 도약대 없이 어린아이 키정도는 걍 뛰어 넘어버립니다. 1등은 92.5m를 넘은 대구 라이더에게 돌아갔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넘흐나 추워서 후다닥한 진행에도 5시간이 흘러 어느새 노을 지고, 대망의 순위가 발표되는 쫄깃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바니홉 대회와 아마추어 3등을 차지한 대구 라이더는 상품으로 레어 아이템 메신져 어반팩을 득템했습니다!

아마추어1등! 상품으로는 자전거 타지말고 공부열심히 하라고 브라운브레스 가방 증정!

두딸의 아빠인 이 라이더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미니게임 3관왕 싹쓸히!

레이싱 1등은 무려 BMX 레이싱 쌔삥 자전거 한대를 갱스터 간지로다가 증정했습니다. 정말 이외에도 참여한 60명이 넘는 모든라이더가 상품을 받았습니다! 도와주신분들께 쌩유베리감사.

역시 대회의 꽃! 단체사진을 마지막으로 한방 박고는 10회 STEPS JAM은 고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요새 사회체육이다 뭐다 하는데 BMX도 국가적인 지원으로 아시아 꼴등 국가라는 오명을 벗는 그날까지 모두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추운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모든 라이더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피쌰웃!!
    







Contact info@brownbreath.com for more information. Copyright © Brownbreath . All rights reserved.